짧은 제 생각입니다.
글쓴이 : 기록담당아현   조회(1019)   등록일 : 2005-03-28 오후 4:17:00

그런 경우는 지금까지도 허다했던 것 같습니다.

기록원들조차도 비가 올거라면 펑펑 쏟아지길 바라는 맘이 큽니다.
(물론 비가 안와서 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지만요..)

그런데 작년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비가 그쳤다말았다 하는 바람에 계속진행 하느냐 마느냐 고민하면서 3경기까지 진행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결코 적게 오는 비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결국 3경기째는 완전 수중전이 되었었죠.

약간 다른 얘기지만... 어떤날은 역전과 역전의 상황을 거듭하다 비때문에 경기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그래서 나중에는 어느 시점에서 승패를 가르느냐로 말이 나왔던 적도 있고...(해당팀은 그때의 상황을 기억하시겠죠.. ^^;;)

아무튼 그런 온갖 상황들 속에서도 어느 누가 다음 경기를 취소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딱 부러지게 판단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제 부산에 비가 어느정도로 어떻게 내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운동장까지 가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경기 못하고 돌아오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기록원들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추운데서 계속 있는건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

그러나 그런 상황으로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심판님 탓도 어느 누구의 탓도 아닌 것 같네요.

물론 어떠한 방법이든 어느 누구도 그렇게 불만을 가지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이 된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역시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작년의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던 날 많은 전화를 받았었는데
"지금상황에서는 다음경기가 진행될지 취소될지 알 수가 없네요.. 일단은 선수분들이 운동장에 나오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던게 기억이 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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