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말에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별 뜻은 없었는데 흥분하신 듯 하네요. 단지 몇분이 대놓고 상대팀한테 뭐라고 하시길래 그런 행동들이 리그 전체로 퍼질까 싶어 그랬던 겁니다. 좋은 점은 퍼지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안 좋은 점은 금방이거든요. 운동장에서 한분이 담배 피기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따라가기 마련인거죠..
매너와 즐기는 야구라 하셨는데.. 마운드에 서 계셔서 못 들으셨을지도 모르지만 도루하는 순간 제가 버팔로 덕아웃에 있었습니다. 그런 플레이에 대해 팀원끼리 불평을 얘기할 수는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네오싸이언스팀한테 대놓고 크게 안 좋은 소릴 하시던군요. 그게 그렇게 중요시 여기는 매너는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어떤분은 기록원인 저를 부를 때 "기록원 오빠 몇대몇입니까?" 이러더군요. 기록원 8년째지만 그런 소리 첨 들어봤습니다. 물론 버팔로팀 전체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몇몇분들은 심하다 싶더군요. 선수교체 알려주지도 않아 일일이 찾아가서 물어봤는데 그렇게 비협조적인 팀 첨입니다.
그 상황에서의 도루의 옳고 그름을 따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개인, 그리고 팀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깐요. 다만 저는 제가 그날 기록원이였던 만큼 그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관전평을 쓴 것 뿐이고, 안 좋게 말씀을 하셨던 그분들께는 조금 뜨끔(!) 하게끔 하여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었음 하는 바람에 그랬을 뿐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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