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글쓴이 : ♥야구가전부♥   조회(3270)   등록일 : 2005-06-28 오후 1:50:00

오늘 너무나 황당한 경우를 당해 여러분들도 저와같은 불이익을
당하지 말았으면 하는의미에서 이렇게 몇자올립니다.

사연은 작년 이맘때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작년이맘때쯤 제가음주운전(0.065)로 단속에 걸렸었는데요
벌점100점에 면허정지 100일을 통고받고 경찰서문을 나설려는순간...
경찰이 부르더군요.."최제희씨..누락되어잇는 벌점 30점이잇네요.그래서 합이 130점으로
면허취소 입니다"라는 천청벽력같은 소리를 하더군요..저도몰랏던 벌점 30점이
제뒤통수를 때리며 면허정지가 면허취소로 바뀌는 순간이엿습니다.
그것도 벌점효력이 3년을 가는데 8개월 남앗다더군요.8개월만 지났으면
취소까지는 당하지않았을텐데....암튼 그날이후 모든 교통법규와 신호체계를 다지키며
1년동안 몰래 운전을 거듭하다가 드디어 얼마전 1년이지나 다시면허증 취득을위해
남부면허 시험장으로가 필기부터 신청해 당일날 시험을쳐 74점으로 1종보통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안전교육 3시간을 이수해야만 기능시험칠 자격을 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번주 토욜날 안전교육3시간을 이수한후 오늘 기능시험을 치루러갔습니다.
한10여년전에비해 기능시험이 상당히 까다롭고 어렵더군요..
저는 10년 무사고의 실력을 믿으며 의기양양하게 그것도 1번으로 차에올라 한손으로
핸들을 잡으며 여유잇게 출발을 했습니다.근데..아글쎄...대충 한번 쳐다봤어 그런지
슬슬 코스가 이상해지더라구요..나와야할 신호등도 안나오고 T자 코스도 안나오고..
먼가 이상하다 생각될쯤..방송에서 그러더군요."16번차 최제희씨..실격..지금어디로 갑니까..?
이러더군요...순간 먼가 큰잘못이 생겻다 본능적으로 느껴지더군요.그래서
차에서 내려서 확인을 하니 세상에.....굴곡코스를지나 우회전을해 직진해야하는데
너무여유를 부리다 코스를이탈해 좌회전을 한게 아니겠습니까..그것도 중앙선을넘어,,,,
금마들이 보기엔 완전히 코미디엿는가봐요..반대로가는 사람 저밖에 못봤답니다.^^::
이상하게 나중에 나와야할 철길 건널목코스가 바로나오더라니......
암튼 제가생각해도 하도 어처구니가없어 바보처럼 씩~웃으며 일부러 그랫다는듯이
당당히 걸어나오는데 사람들 눈빛이 이상하더군요.상당히 저를 불쌍하게보는듯한 그눈빛들....
상당히 쪽팔리더군요...하여튼 그시선들을 뒤로하고 다시기능 접수하러 갓엇죠.
제 이야기의 핵심은 이제 여기서 벌어집니다.만3천원짜리 기능시험 딱지를 붙히고 1번창구로가서
접수를했는데 그아가씨..아 아줌만가?하는말..."어..2종을 포기하고 1종을 하시는겁니까?.."..
저는 그게무슨 소리냐하니깐 기존의 취소된 면허증이 2종보통이였는데 경미취소(벌점초과취소)는
필기시험과 안전교육만 받으면 바로 면허증을 다시재교부받을수 잇다고 합띠다...
저는 왜 그럼진작에 그런소리를 안해주셧나하고 따지니깐 원래 그게 전산상에 빨간줄로 표시가되어
나타난다고하는데 제가접수할때 전산상의 문젠지 아니면 자기가 잘못본건지 그게 표시가 안되어잇엇다고 합니다.그래서 그분은 그냥 제가 2종을 포기하고 새롭게 1종보통을 딸려고하는갑다 라고
생각했답니다.한마디로 경미취소는 필기시험만 합격하고 안전교육만 3시간받으면 다시면허증을 재교부받을수 잇는데 저는 혼자서 기능친다고 쌩쑈를 하고잇엇던거죠.......
정말 황당하더군요..제성질에 가만잇겠습니까...그래서 높은사람 나오라며 남부면허시험장을 공포의 분위기로 만들엇습니다.모든직원들이 죄인이된냥 저한테 굽실굽실 아무소리못하고 잇더군요.
푸하하하..태어나 그런기분 처음이였습니다.공공기관에서 큰소리치고잇는 저의모습..상상이나 갑니까...ㅋㅋㅋㅋ조금잇으니 경찰같은 사람이나와서 자초지종을 묻더니 이해하라면서
커피한잔 뽑아주고 난리더군요.저는 이해는 하지만 왓다갓다 시간낭비,두번의 기능시험수수료등등
막대한(?)손해는 어떻게 보상할꺼냐며 항의를 하니깐 기능시험 수수료는 환불을 해주고
나머지부분은 무조건 이해를 바란다며 읍소하길래 못이기는척 좋은 사람 만난줄 알라면서
더욱 기세가 등등햇죠..곧이어 전산실에서 담당이 올라와 지금당장 면허증을 교부해줄테니
죄송하다면서 이해를 바란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그 전산담당이 상당히 미인이라는 거엿습니다.
ㅋㅋ순간 상당히 화가나잇던 감정은 신기하게도 눈녹듯이 사라지고 오지랍 넓은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목적의식이 바로생기더군요...그래서 제가그랫죠.." 머..그럴수도잇죠..라고^^
아무튼 한10분 기다리니깐 그 아가씨가 다시와서 하는말이 오늘 기능시험에 불합격 햇기때문에
내일되어야만 다시합격처리되 면허증을 만들수 잇다고하데요..다른 사람이 그랫으면 또 한바탕
난리를 벌였을낀데 머 그아가씨가 그러길래.."그럼 내일 등기로 보내주세요".라며 멋진 웃음을 한번날려주며 모든 남부면허시험장 직원들의 시선을 뒤로한체 기세등등 출입문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남부면허시험장이 생긴이래 전산상의 착오로 저같은 경우를 당한 사람이 이번이 처음이라네요.그리고 면허취소되어 오시는분들중 95%는 음주면허취소라 이런경우를 잘모른다고 합니다.
저도 일단 면허가 최소되면 무조건 필기부터 새로 다따야하는줄 알앗으니깐요....
여러분들도 벌점으로 면허가 최소되면 필기시험과 안전교육만 받으면 바로면허증을 재교부받을수 잇다는걸 알고계셨으면 하는바람에 이렇게 한글 올립니다.
이제는 내일부터 신호도 좀무시하고, 사고날까 안절부절 못했엇는데 맘편히 운전할수 잇을꺼 같습니다.천만 다행인건 오늘 만약 기능시험에 합격햇으면 또 도로주행도 하고 그랬을텐데
다행히(?) 불합격하는 바람에 면허증을 바로딸수잇어 이런걸보고 호사다마라고 하는가 봅니다.
세상에 모든 불합격이 다안좋은건지만 알앗는데 저한텐 큰행운이 아니엿나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행운과 불행은 공존한다는걸 명심하셔서 매사에 포기하지말고
좌절하지말고 용기를 잃지않는 멋진모습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아..근데 왜 아직 그전산실 아가씨가 눈에 아련거린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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