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 마산대회 관람기
글쓴이 : 르삼♡박정명   조회(3026)   등록일 : 2005-09-11 오후 10:55:00

운동장 사정으로 우리 리그의 경기가 가장 적었던 오늘!

개인적으로 경남도민일보배 야구대회를 관람차 마산엘 다녀왔습니다.

경남대구장, 마산야구장,용마고등학교 세군데를 차례로 돌며 총 3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전국 어느 야구장엘 가도 그러하듯 시간 가는줄 모르고 경기관람 자체를 즐기는 중년의 아자씨들이 꼭 있습니다.

그 양반들과의 세상사는 이야기도 꽤 재밌습니다. '나도 더 나이 먹으면 저래 되겠제...'

늦잠을 자는 바람에 9시 경기인 PS선발(?) '와이라노'와 '김해야구단'의 경기를 10시가 넘어서야 도착해 볼수 있었습니다.

스코어는 예상외로 박빙!

십수년전(92~3년도로 기억) 제가 김해에서 야구할때의 그 멤버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김해야구단! 오랜 경험인지 드러나지는 않지만 노련한 팀워크에 말려 와이라노가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고 있었습니다.

리드 당한 6회(?) 단 한번의 찬스에서 상대의 본헤드 플레이를 틈타 2대2 동점, 7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승리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와이라노!

경기후 만난 김창균 감독님의 말 '오늘 경기 디게 꼬이데요~'

같이 밥 먹으러 가자는 제희씨와 팀원들의 권유를 정중히 물리치고 도착한 마산구장!

'혼'이 마산 히어로에 10대 5리드를 당하고 있데요.

언제 이적했는지 드림리그 리카온 소속이었던 일본인 타카오 선수가 혼에서 뛰고 있네요~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데 타카오 선수가 마운드에 올라 "파다닥 파다닥" 특유의 맞춰잡기로 추가 실점을 막는 사이, 어느새 혼이 공격에서 역전을 하고 17대 13승, 16강 진출!

저는 우리리그 1부 선수들은 다 폼이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닌 선수들도 있데요.ㅎㅎ

지난주 선착해 있는 외대를 포함하면 우리리그와 인연이 있는 부산팀만 3팀이 16강에 진출하고 부산 소속의 다른팀들은 모두 탈락했습니다. ㅎㅎ

추석이 지난후 이 세팀의 이어지는 선전을 기대하겄습니다.

부산외대팀에게야 머 드릴 말씀은 없구요^^(르노삼성 교육팀 손기석대리 잘해라~^^)

혼과 다음경기를 치를 울산 에스오일은 지난6월 구덕에서 열린 문화부장관기 대회 8강전에서 노스리그 비선수연합팀을 11대10 어렵게 한점차로 이기고 올라 갔다가 광주연합에 12대2 콜드패 당한 팀이기도 합니다.

대진상 준결승에서 '외대 : 혼' 두 팀이 만나더라도 알아서 하십시오.^^


그리고, '와이라노'를 위해서 오늘 제가 본 마산 임팩트 팀의 대략적인 전력을 말씀 드리자면...

투수는 31번과 51번 두 선수가 올라 왔는데 선발31번 투수는 1회초 수비에서 콘트롤 난조를 보이며 2~3실점후 바로 교체 당하고 51번 선수가 거의 완투했습니다.

배번 51번의 투수, 팔꿈치를 잘 쓰는 팔 휘두름으로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사용합디다.

타격은 역시 마산리그의 챔피언답게 선수들이 고르게 좋구요.

상대선발의 단조로운 구질이 눈에 익고 투구의 힘도 급격히 떨어지자,
배번6번(선발포수,유격수/도루저지 정확도는 영 별로)이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었고,
역시 밋밋한 투구에 27번 선수가 좌월투런, 37번(선발유격수-3루수)이 좌중월 3루타등
선발투수의 힘이 급격히 떨어졌을때 연속안타로 역전을 했습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그 선수들도 후반엔 앞타석에서의 장타로 큰 것만 노리다가 후속투수들의 변화구에 땅볼범타로 물러납디다.

위의 내용들 머 별거 없습니다.

처음 붙는 팀들 끼리야 초반 착실히 상대의 전력을 탐색후 중반이후 승부를 보는거지요^^

결국 결론은...

가진 실력 그대로만 발휘 하시라는 겁니다^^

어차피 게임의 승패야 가진 실력 그대로 나오는거니까요 ㅎㅎ

부디 건승 하십시오.

결승에서 혼이나 외대를 만나더라도 역시 알아서 하십시오...


진짜 결론 : 세 팀 모두 PS리그, 아니 부산 야구의 매운맛을 보이고 오시라는겁니다!(ㅋ 부담 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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