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배 마지막날 소식 ^^
글쓴이 : 아자아자55   조회(3234)   등록일 : 2005-10-10 오전 8:10:00

야구공 하나에 영남 하나됐다!
경남도민일보배 사회인야구대회 '대단원'


주찬우 기자 joo@dominilbo.com



영남 사회인 야구 최강을 가리는 경남도민일보배 야구대회 원년 우승은 부산외대가 차지했다.

지난 달 4일 개막돼 한 달여 간에 걸친 대장정을 거치며 명실상부한 영남 야구의 최고봉을 가린 이번 대회에서 부산외대는 선후배간의 끈끈한 조직력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복병으로 떠오른 부산 와이라노를 11-7로 누르고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그동안 마산의 강호를 잇따라 격파하고 승승장구해오던 와이라노의 저력도 부산외대 앞에선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1회 초 와이라노는 안타 2개로 가볍게 1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준결승에서 혼(魂) 야구단을 12-7로 격파하고 결승에 오른 외대 역시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불 방망이를 휘둘러댔다.

2회 말 외대는 2사 후 김수범의 첫 안타를 시작으로 장단 3안타로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타선에 불이 붙은 외대는 3회에도 황효권, 총용준, 김수범의 연속 3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얻어내며 선발 구광수를 끌어내렸다.

3회가 끝나면서 전광판 스코어는 8-2. 승부는 외대 쪽으로 기우는 듯 보였다.

하지만 4회부터 와이라노는 에이스 김상덕을 다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4회초 공격에서도 1점을 추가하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하지만 와이라노는 마산 파이터스와의 준결승에서 7이닝을 완투한 김상덕의 볼이 살아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부산외대 초대 챔프·MVP 총용준…한달여 대장정 아듀

부산 외대는 5회 말 들어 상대 투수 김상덕의 제구력이 난조를 보이는 사이, 연속 3안타로 3점을 보태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와이라노는 7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 2개와 상대 실책으로 잡은 무사 만루의 상황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 4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학 팀의 패기로 똘똘 뭉친 부산 외대가 결국 11-7의 승리를 거두고 영남 최강의 팀으로 자리 매김 하게 됐다.

이날 결승전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외대의 총용준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부산외대 박정환(34) 감독은 “지난 15년 간 꾸준하게 손발을 맞춰온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도민일보배 야구대회 때문에 9월 한달 정말 즐거웠노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폐회식에서 경남도민일보 허정도 대표이사도 “처음 시도되는 사회인야구대회라 서툰 점도 많았지만 선수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그 서툰 점이 메워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 경남도민일보배 야구대회가 영남 지역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점차 수준을 높여 야구인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 명단

△우승 - 부산 외대 야구단 △준우승 - 부산 와이라노 야구단 △공동 3위 - 마산 파이터스 야구단, 부산 혼 야구단

△최우수선수상 - 부산 외대 총용준 △YMCA 우수선수상 - 부산 와이라노 김상덕 △YMCA 우수투수상 - 부산 외대 김승현 △타격 1위 - 부산 외대 황효권 △타격 2위 - 부산 와이라노 최문석 △타격 3위 - 부산 와이라노 우광수 △홈런상 - 부산 와이라노 최문석 △감투상 - 부산 혼 김진정, 부산 와이라노 김병운, 마산 파이터스 손광호, 부산외대 김수범 △감독상 - 부산외대 박정환

제1회 경남도민일보배 야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경남대학교, 마산고등학교, 마산용마고등학교, 마산중학교 야구부와 심판진, 대회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05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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