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혼(魂), 사회인 야구판 혼을 빼다
마산 자이언츠 12-5 완파…제2회 경남도민일보기 우승 축배
부산 혼(魂)이 59개팀의 '혼(魂)'을 쏙 빼며 영남 야구판을 정복했다.
경남을 비롯한 영남지역 60개 사회인 야구팀이 5주간의 열전을 벌인 제2회 경남도민일보기 사회인야구대회에서 부산 혼(魂) 야구단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 1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 2회 경남도민일보기 사회인야구대회 결승, 마산 자이 언츠팀과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 '혼'팀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경남도민일보기 사회인야구 결승전에서 혼은 ' 마산의 자존심' 자이언츠를 12-5로 대파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부산 혼 야구단은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6경기에서 무려 66득점을 뽑아내 경기당 10득점이라는 경기로운(?) 막강 타력을 과시했다.
부산 혼의 우승은 이채로운 이력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 초대 대회 준결승전에서 우승팀 부산외대에 패하며, 혼은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절치부심끝에 재도전에 나선 혼은 공교롭게도 부산외대와 또 다시 4강에서 만났다. 부산외대는 우승을 확신한 듯 우승기념 T-셔츠까지 준비해 왔지만 결국 우승 T-셔츠는 혼 선수들이 입게 됐다.
혼은 준결승에서 1회말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2회부터 3이닝동안 매회 1실점씩 하며 지난 해 악몽을 되풀이하는 가 싶었다.
준결서는 2년 연속 부산외대와 조우…'유쾌한 복수극' 눈길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은 5회말. 혼은 이순기, 윤석권, 김동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맹활약으로 대거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고 선발 오상민이 외대의 타선을 이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극적인 뒤집기 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혼의 무서운 상승세는 결승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준결승에서 6이닝 완투했던 에이스 오상민이 또 다시 마운드에서 들어서 자이언츠의 타선을 꽁꽁 묵었다. 타선을 그야말로 폭발적인 집중력으로 보이며 매 회 차곡차곡 점수를 보탰다.
혼은 1회 2사 후 2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응집력으로 선취 득점 한 뒤, 한 회도 거르지 않고 점수를뽑아내며 12-5의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내세운 자이언츠는 3명의 투수를 교체 투입하며 반란을 꿈꿨지만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자이언츠는 안타수에서 11-12로 팽팽한 양상을 전개했지만, 결국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해 우승팀 부산외대는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아쉽게 3위에 머물렀고, 울산 돌핀스도 마산 자이언츠에게 6-14로 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혼 야구단의 서호성이, YMCA 우수선수상은 자이언츠의 문수배가 각각 차지했다. 감독상은 팀을 우승으로 이끈 혼의 윤석제 감독이, 홈런상은 자이언츠의 김성원이 수상의 감격을 누렸다. 또 타격 부문 1위는 0.778의 고타율을 선보인 이순기(혼)이, 감투상은 이민하(자이언츠)가 받았다.
제2회 사회인 야구 '부산 혼' 우승
경남도민일보기, 마산 자이언츠 눌러 최고 등극
부산 혼(魂)야구단이 경남 사회인 야구의 최고 자리에 등극했다.
1일 오후 6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경남도민일보기 사회인야구대회 결승에서 혼은 마산 자이언츠를 12-5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혼은 에이스 오상민의 호투 속에 타선도 매 회 득점을 올리는 짜임새 있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마산리그의 자존심 자이언츠를 누르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디펜딩 챔피언 부산외대와 울산 돌핀스는 결승진출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나란히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처럼 이번 대회에서도 부산 지역 팀들이 대거 선전하며 부산 야구의 맹위를 떨쳤고, 마산리그 팀도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팀을 내며 차츰 실력이 향상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남을 비롯한 부산·울산·대구 등 영남권 60개 사회인야구팀이 참가해 지난 5주동안 열전을 치렀다. 또한 사회인야구대회 사상 최초로 8강전부터 야간경기가 진행돼 사회인 야구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마산야구연합회 손재규 사무국장은 "올 해로 두번째를 맞는 도민일보기 야구대회가 영남권에서는 이미 소문이 날 정도로 많이 알려졌다"면서 "내년에는 좀 더 수준높은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일보기 야구대회 우승 부산 혼 윤석제 감독
"팀명칭 변경후 첫우승 부산리그도 정상 도전"
제2회 경남도민일보기 사회인야구대회의 우승기를 휘날린 부산 혼 윤석제(35) 감독은 "3년 전 혼(魂)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팀을 재편한 뒤 처음 맛보는 우승"이라며 각별한 의미를 전했다.
다음은 윤 감독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 지난 제1회 대회 4강에서 부산외대에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운명의 장난인지 이번 대회 역시 4강전 상대로 부산외대를 맞았다. 당연히 선수들의 의지가 남달랐을 수밖에. 결국 선수전원이 합심해 우승까지 일궜다. 지금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벅차다.
-지난 대회에 이어 부산 팀의 강세가 여전했는데, 부산리그에 대해 소개해 달라.
△아무래도 부산은 경남보다 사회인야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마산을 비롯한 타 지역의 전력이 많이 상승했다는 것을 느꼈다. 결승까지 오는 동안 손쉬운 상대가 한 팀도 없었다.
-팀 이름이 인상적인데.
△지금 멤버들은 8년 전부터 함께 야구를 해왔다. 혼이라는 이름은 3년 전 내가 제안해 만들었다. '혼을 담은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나의 야구 신조처럼 우리 팀 모두 열정을 담아 야구를 한다.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가 무엇인지.
△올해 두 가지 목표를 잡았다. 하나는 도민일보기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현재 우리가 속해있는 부산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하나를 이뤘으니(웃음) 여세를 몰아 부산리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고 싶다. 대회를 주최해 주신 경남도민일보와 마산시 야구연합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경남도민일보 2006/10/02】
혼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쉽지만 외대는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제발 내년엔 준결승에서 안 만났음 합니다.(만약에 올라간다면 말이죠 ^^)
그리고 기사내용 중 외대가 우승기념 T-셔츠를 준비해 왔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올 여름에 맞춘 T-셔츠를 보고 기자분이 잘 못 쓰신 듯 합니다.
감히 건방지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부산야구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내년엔 더 많은 부산팀들이 참가해서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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