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야구이야기 - 5
글쓴이 : 정상훈(C1)   조회(3179)   등록일 : 2007-10-17 오전 10:39:00

지난 이야기에서 부정위타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정위타자의 어필시기를 놓쳐 OB에 된통 당했던 MBC의 김동엽감독은 그 일이 있은지 채 한달도 되지않아 자신도 부정위타자 작전을 쓰게됩니다.

1986년 7월 23일 잠실
롯데 : MBC
8:1 로 크게 뒤지고 있던 7회말 2사 9번 박철영타석에 투수이던 김태원을 고의로 내세웠다.

그러나 김태원이 삼진으로 물러나자마자 롯데 강병철감독은 바로 어필을 해, 정위타자이던 박철영의 아웃으로 인정.

이에 경기후 김동엽감독의 인터뷰..

"롯데측에서 어필이 없을 경우, 김태원은 정위의 타자(3번이 지명타자)로 인정되기때문에 다음이닝인 8회말에서 4번타자부터 공격할 수 있어 김태원을 내보냈다. "

결국 김동엽감독은 이 사건으로 KBO로부터 당시 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징계를 받았다.





제 생각에는 기왕 작전상 부정위타자를 내세우는데 왜 표시나게 투수인 김태원을 내세웠는지가 궁금하네요... 당연히 지타인 3번타자를 그대로 내보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어쨋든 한달도 안되는 시점에서 부정위타자 작전을 구사했다는것이 너무 어리석었던것 같습니다.

설마.. 우리 감독님중에 이런작전을 고의로 쓰실분은 없으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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